생리대 대형골랐다가 살빼라는 소리 들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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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 진짜 어이없네요 ㅋㅋㅋㅋㅋ

남편이랑 마트가서 생리대 

대형 골랐는데 남편이 살좀 빼래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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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어이없어서 아니 이거랑 

살이랑 무슨상관이냐 그랬더니 

뚱뚱한 사람이 대형쓰는거 아니냡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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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너무 어이없으면 그냥 

벙쪄서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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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그렇게 알고있었냐 

날씬한 사람은 소형 뚱뚱한 사람은 대형?? 

이랬더니 그런거 아니녜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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옷사이즈도 sml이 있으니 

생리대도 똑같은거 아니냐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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엉덩이 사이즈별로 나오는거 아니야? 

이러는데 진짜 어이없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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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제가 생리대 쓸때 어떤걸 쓰는지

 모르고 굳이 제가 구구절절 

가르칠 필요성도 못느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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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기본적인 상식은 다 알고 

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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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오늘 진짜 충격받았어요. 

설명해주니 아 그런거냐고 몰랐다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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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사 생리대 사이즈가 몸집에

 따라 갈라진다 하더라도 굳이 

살빼라는 말을 해야겠냐고 하니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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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물쩡 넘기는데 진짜 

등짝 후려치고 싶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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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넷에서 생리 참으라고 한다던가 

하루만 한다던가 생리대는

 하루에 하나만 쓴다던가 등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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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리에 무지한 남자들 썰 보고

진짜 이런 남자가 있나 싶었는데 

그게 내 남편일 줄이야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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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사리하나 적립했습니다..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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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추가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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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고 하루사이에 추천이 이렇게나...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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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보고 살빼라는 댓글 되게 많네요. 

저 직접 보셨나요??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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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164에 53키로 나가구요. 

과체중도 아니고 딱 정상체중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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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애시절엔 49키로 나가다가

 연애하면거 4키로 쪄서 

남편이 살얘기한거긴 한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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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고 해서 뚱뚱하다는

 소리는 한번도 못들어봤습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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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이 여자는 다 48키론줄알고 

48키로가 여자 평균 몸무게인줄 

알았던 사람이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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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애가 제가 처음이 었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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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 체중에 대해 설명해주니 

그제서야 아아~하긴 했지만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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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남편은 키나 체형에 상관없이 

여자가 60키로 넘으면 고도비만인줄 아는 놈입니다.....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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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로 뚱뚱하지도 않고 딱 정상인데

제 몸매가 어떤지 알지도 못하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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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만먹어라, 살빼라 뚱뚱하니까 

그런소리를 하는거 아니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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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악플 다시는 분들은 괜한 

오지랖 부리지말고 거울부터 보고 오세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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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님들한테 품평해달라고 

글쓴거 아니에요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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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후에 남편한테 밖에 나가서 

생리에 대해서 함부로 입 열지 

말라고 단단히 일러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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뿐만 아니라 최대한 생리에

 대해 자세히 가르쳐줬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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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기회에 남자분들이 생리에 

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셨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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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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