슬픈 이야기
24살인 글쓴이, 아빠가 피임약을 보고 뺨을 때렸습니다.
it모아
2017. 10. 30. 23:32
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.
저한테는 2년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
얼마전에 둘다 처음으로 관계를 했습니다.
첫경험전 둘다 피임법을
열심히 알아본 결과 콘돔과 피임약
두가지 다 하는 이중피임이
가장 확실하다는걸 알게되어서
남자친구는 콘돔을 준비했고
저는 피임약을 미리 복용했습니다.
그리고 처음으로 해본게
얼마 안 지났구요.
제가 피임약을 제 화장대 서랍
깊숙히 넣어놨었는데 어쩌다
아빠가 그걸 발견해서
어제 저한테 이게 뭐냐고 했습니다.
그리고 제 뺨을 때렸구요.
여자애가 몸 함부로 굴린다면서요.
전 제가 몸을 함부로 굴리지도
않았다 확신하고 제 나이가 아직
어리긴해도 첫관계를 하는데
문제가 되는 나이도 아니라 생각합니다.
무엇보다 제 의지니까요.
부모입장에서 걱정되는게
이해야가지만
저희 아빠는 한마디로 부모로서
역할도 제대로 못 한 사람입니다.
매일 술먹고 도박에 집안일도 안돕고요..
게다가 저희 아빠는 이전에 업소가서
성매매하다 가족들에게 걸린 적이 있습니다.
혼후순결도 안지킨 아빠가
저에게 몸을 막굴린다 표현하는게
어이가 없습니다.
전 미혼이고 남친이랑 한건데
아버지는 기혼이고 x녀와 한거잖아요.
정말 아빠가 저한테
뺨을 때릴 자격이 있나요?
너무 속상하고 아빠가
미워서 글적어봅니다..